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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여행 초보자 필수 체크리스트 “처음이라면 꼭 알고, 꼭 챙기고, 꼭 확인하세요”

by redgoldencross 2025. 4. 10.

 

파리 이미지

1. 여권부터 항공권까지, 출발 전 준비는 꼼꼼하게 하기

파리 여행 준비의 시작은 여권이다. 출국일 기준으로 6개월 이상 남아 있어야 하니 유효기간부터 확인해 두자.

항공권은 보통 출발 3~4개월 전에 예약하는 게 가장 저렴하다. 스카이스캐너, 카약 같은 항공권 비교 사이트를 통해 원하는 날짜와 항공사를 체크해 보자.

여행자 보험도 잊지 말자. 유럽은 의료비가 비싼 편이라, 짧은 일정이라도 보험은 필수다. 특히 프랑스는 '슈 engen 협약국'이기 때문에, 보험 증명서를 요구하는 경우도 있다. 카드사 무료 보험보단, 전용 여행자 보험을 따로 가입하는 게 더 든든하다.

2. 파리에서 숙소를 고를 땐 '위치'가 반이다

파리는 ‘구(arrondissement)’라는 행정구역으로 나뉘어 있는데, 처음 여행하는 사람이라면 1~7구 또는 18구 안에서 숙소를 찾는 것이 안전하고 편하다.

지역 특징
1~4구 중심지. 루브르, 마레 지구, 시테섬 등 도보 이동 가능
5~6구 라탱지구, 생제르맹. 감성적 분위기, 서점·카페 많음
7구 에펠탑 근처. 조용하고 고급스러움
18구 몽마르뜨 언덕. 예술 감성, 저렴한 숙소 많음

 

숙소를 고를 땐 지하철역에서 도보 5분 이내인지, 후기 평점이 8.0 이상인지, 엘리베이터, 조식, 체크인 시간 등이 나에게 맞는지 꼭 확인하자. 특히 야간 도착이라면 셀프 체크인 가능한 곳이 편하다.

3. 교통과 통신, 미리 준비해 두면 현지에서 훨씬 편해요

샤를드골 공항(CDG)에서 시내로 들어가는 방법은 여러 가지다. 가장 많이 이용하는 건 RER B 지하철이고, 약 50분 정도 소요되며 요금은 약 10.3유로다. 공항버스나 택시도 있지만 시간, 비용을 비교해서 본인의 일정에 맞추자.

파리 지하철은 1~14호선까지 있고, 거의 모든 주요 관광지를 연결한다. 티켓을 매번 끊는 것보단 Navigo Easy 카드를 구입해 충전해 두면 더 저렴하다. 여러 관광지를 다닐 예정이라면 Paris Visite Pass를 고려해 보는 것도 좋다.

통신은 현지 공항에서 유심을 사는 방법도 있지만, 출국 전에 eSIM이나 유심을 온라인으로 구매해 가는 게 훨씬 저렴하고 안정적이다. 프랑스에서 와이파이는 생각보다 잘 터지지 않기 때문에 데이터 확보는 필수다.

4. 루브르도, 에펠탑도… 인기 관광지는 무조건 예약하기

파리 관광지 중에 현장 구매로 들어가기 어려운 곳이 많다. 특히 루브르 박물관, 오르세 미술관, 에펠탑 전망대, 베르사유 궁전사전 예약 없이는 입장이 불가능하거나 대기 시간이 엄청 길다.

루브르는 하루 만에 보기 어려울 정도로 규모가 커서 보고 싶은 섹션을 미리 정하고 관람 루트를 짜두는 것이 좋다.

오르세 미술관은 인상파 작품의 보물창고이니, 그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절대 놓치지 말자. 센강 유람선은 현장 구매도 가능하지만, 사전에 예약하면 할인도 받고 원하는 시간대에 탈 수 있어 여행 계획이 훨씬 유연해진다.

5. 파리는 아름답지만 소매치기 조심은 기본이에요

파리는 안전한 도시이지만, 관광객을 노린 소매치기가 상당히 많다. 특히 지하철, 루브르 주변, 에펠탑 아래, 몽마르트르 계단은 주의가 필요하다.

핸드백은 크로스백으로 메고, 가방은 앞쪽으로 돌려 메는 게 기본. 휴대폰은 손에 들고 다니기보다 가방 안에 넣어두는 게 안전하다.

길거리에서 기부 서명 요청, 팔찌를 억지로 끼워주는 사람, 사진 찍자고 하며 접근하는 사람은 대부분 사기이니 정중하게 거절하자.

또 하나, 파리에선 매장이나 식당에 들어갈 때 반드시 “봉쥬르”라고 인사하는 게 기본 예의다. 단순한 인사지만, 현지인들의 반응이 확 달라진다. 영어도 통하긴 하지만, 짧은 프랑스어 인사 몇 개 익혀두면 소통이 훨씬 부드러워진다.

6. 꼭 챙겨야 할 준비물 리스트

파리는 일교차가 크고, 비도 자주 오는 편이니 가벼운 외투나 우산을 챙겨두자. 멀티 어댑터는 프랑스식 C형 플러그를 지원해야 하니 미리 확인하고 준비하자. 현지 약국에서도 간단한 약은 살 수 있지만, 자주 쓰는 상비약은 국내에서 챙겨가는 게 편하다.

  • 여권 + 사본
  • 항공권, 숙소, 티켓 등 예약 내역 PDF 저장
  • 멀티 어댑터 (C형)
  • 보조 배터리
  • 상비약 (두통약, 감기약, 소화제, 연고 등)
  • 유심 or eSIM
  • Google Maps, 파리 지하철 앱
  • 소형 크로스백
  • 휴대용 손 세정제
  • 작은 노트 (일정 메모 or 감성 기록용)

7. 마무리 – 불안하지 않게, 설렘으로 준비하자

처음 떠나는 파리 여행은 기대와 걱정이 함께 오는 여정이다. 막연히 어렵게만 느껴지던 준비도, 이렇게 하나씩 정리하다 보면 점점 자신감이 생긴다.

무조건 완벽하게 준비하려 하기보다는, 내가 편안하게 즐길 수 있을 만큼만 잘 챙기자.

가장 중요한 건, 여행지에서의 감정과 순간을 온전히 느끼는 여유다. 그리고 그 여유는, 준비가 되어 있을 때 자연스럽게 따라온다. 이 글이 당신의 첫 파리 여행을 조금 더 가볍고, 조금 더 설레게 만들 수 있기를 바라요.